코스피 2500 안착 가능성 낮아
대신증권은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코스피가 단기 급락에 대한 반작용으로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단기 반등)'의 마지막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19일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피가 전저점(2380선) 지지력을 확보할 시 반도체, 인터넷 등 낙폭과대 소외주에 대한 단기 트레이딩은 가능해 보인다"면서도 "코스피 이익 전망 하향조정이 지속됨에 따라 반등이 전개되더라도 2500~2530p을 넘어 안착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이번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p 인상)'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 워치(Fed Watch)에 따르면 '울트라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1%p)' 가능성도 31%나 된다. 9월 FOMC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0일~21일 열린다.
이 연구원은 "9월 FOMC 전후 반등이 전개되더라도 전략적 스탠스를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전략적으로는 주식비중 축소와 현금비중 확대를 유지하고, 포트폴리오 투자관점에서는 배당주와 경기방어주의 비중을 늘려갈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