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기조연설·한미정상회담 등
각종 경제행사 참석해 ‘세일즈 외교’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 19일 저녁 미국 뉴욕에 도착해 3박 4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순방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일정으로, 유엔총회 참석을 비롯해 한미정상회담과 각종 경제 관련 행사들이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8시 20분께 전용기(공군 1호기)를 타고 뉴욕 JFK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박진 외교부장관을 비롯해 조태용 주미대사, 황준국 주유엔대사, 정병화 뉴욕총영사가 공항에 윤 대통령 내외를 마중나왔다.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짙은 회색 넥타이를 착용했고, 김건희 여사는 회색 외투에 흰색 치마 투피스 차림이었다.
숙소에서 하루를 머문 후 윤 대통령은 20일부터 시작되는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총 185개 참석국 중 10번째로 연단에 올라 기조연설에 나선다. 자유를 공유하고 존중하는 나라들과 연대해 '글로벌 연대십'을 확대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연설문에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기조연설을 마친 후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이 예정돼 있고, 한미정상회담을 비롯해 각국 정상과 회담을 갖는다.
이외에도 저명한 정재계, 학계 인사들과의 만남을 추진 중이며 미주 지역 최대 동포 거주지인 뉴욕 교민들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21일 저녁에는 뉴욕 자연사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외 주최의 리셉션에 참석한다.
이에 더해 윤 대통령은 다양한 '한미 스타트업 써밋','K-브랜드 엑스포' 등 우리 기업의 뉴욕 시장 진출을 위한 각종 경제 행사를 계획 중이다. 북미지역 기업의 한국 투자 독려를 위한 투자신고식 등, 윤 대통령이 한국을 대표해 적극적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