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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측 당부 "가족 불법 촬영 멈춰달라"


입력 2022.09.20 14:58 수정 2022.09.20 14:5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손흥민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손흥민(30·토트넘) 측이 가족 무단 촬영에 대해 경고했다.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19일(한국시각) 손흥민 페이스북을 통해 "당사자의 사전 동의 없이 선수 가족을 촬영하는 것과 그 촬영분을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채널에 공개하는 행위를 당장 멈춰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들어 몇몇 SNS 채널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경기장 내 손흥민 선수의 가족들을 촬영해 업로드한 영상들을 발견했다"며 "선수 가족들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대중에게 개인 정보와 초상 등이 노출됐고, 경기장에서 선수의 가족들을 기습적으로 찾아와 사진을 요구하는 등의 행위들로 추가적인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제2, 제3의 불법 복제물로 선수 및 가족의 초상권 피해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손흥민 SNS

또 "사전 동의 없이 타인을 촬영하는 것은 엄연히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무단으로 촬영된 영상을 온라인상에 게재하여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고, 엄격히 금지되어야 할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계속해서 선수 가족들에 대한 무단 촬영 및 영상 업로드 행위가 발견될 경우, 더 이상 이를 간과하지 않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8일 EPL 레스터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손흥민은 전날 오후 4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파주NFC로 이동했다. 휴식을 뒤로하고 옷을 갈아입은 손흥민은 오후 5시40분경 훈련장에 내려와 선수들과 악수를 나눴다.


팬들은 손흥민을 보며 환호했고, 손흥민은 팬들에게 하트를 그리고 손도 흔들어주며 월드클래스다운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훈련을 마무리한 뒤에는 벤투 감독과 재회의 포옹도 나눴다.


한편, 벤투호는 오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2022 FIFA 카타르월드컵’을 약 2개월 남겨둔 시점에서 최종 엔트리 구성을 위한 마지막 점검 무대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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