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월요일부터 야외 의무착용 해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
다음주 월요일(오는 26일)부터 50인 이상 야외 행사장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재유행 고비를 확연히 넘어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현재는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 집회와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시에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 감염 위험을 고려해 행정 절차를 거쳐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해제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 총리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한다고 밝혔다. 독감 환자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한 총리는 "지금도 21만 여명의 국민께서 재택치료를 하고 계시고, 요양병원과 시설에 계신 36만 어르신들께서는 면회 온 자녀의 손조차 잡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방역당국이 긴장의 놓지 않고 분발해야 하는 이유이다. 코로나19를 완전히 극복하는 날까지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