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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위 추격전’ 야금야금 다시 2.5경기 차


입력 2022.09.28 23:15 수정 2022.09.28 23:15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경기 없었던 SSG와의 승차 2.5경기 차까지 좁혀

잔여 경기 일정 감안하면 여전히 SSG가 유리

LG 3연승. ⓒ 뉴시스 LG 3연승. ⓒ 뉴시스

줄어들 것 같지 않았던 승차가 다시 2.5경기 차까지 좁혀졌다.


리그 2위 LG 트윈스는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4-1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을 내달린 LG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4.5경기 차까지 벌어졌던 1위 SSG 랜더스와의 승차를 2.5경기 차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LG는 지난 25일 SSG전에서 김민성의 극적인 결승 만루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SSG의 경기가 없었던 27일과 28일, 연승을 내달리며 야금야금 승차를 줄였다.


또한 LG는 앞으로 1승만 더하면 정규 시즌 2위 자리를 확보,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따내게 된다. 4경기를 남겨둔 3위 키움과는 8경기, 7경기가 남은 KT와는 8.5경기 차를 유지 중인 LG 트윈스다.


최하위 한화는 필승의 각오로 무장한 LG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LG는 5회초 문보경의 적시 2루타로 첫 득점에 성공했고 이후 김현수의 방망이가 다시 한 번 불을 뿜으면서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6회 유강남의 희생플라이, 7회 홍창기의 중전 적시타로 1점씩 더 보태면서 8회 대타 박상언의 솔로 홈런이 터진 한화와의 집중력 싸움에서 앞섰다.


선발진들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도 호투로 화답했다. 임찬규는 한화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쳐 시즌 6승째를 따내 다가올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SSG, LG 잔여 경기 결과에 따른 승률. ⓒ 데일리안 스포츠 SSG, LG 잔여 경기 결과에 따른 승률. ⓒ 데일리안 스포츠

LG가 최근 3연승에 성공했으나 1위 경쟁은 여전히 SSG가 유리하다.


SSG는 남은 7경기 중 6경기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수 있다. 즉 SSG의 매직넘버는 여전히 바뀌지 않은 ‘6’이다.


SSG가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한다면 LG의 부담도 커진다. 만약 SSG가 4승 3패를 기록했을 때 LG가 이를 넘어서려면 남은 10경기서 9승 1패 이상을 해야 하기 때문.


여기에 잔여경기가 많지 않은 SSG는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해 나가면서 총력전을 쏟아 부을 수 있다는 장점까지 지녔다. 그럼에도 확실한 신바람을 타고 있는 LG가 시즌 막판 기적적인 역전 드라마를 일궈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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