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윤리위, 29일 징계 절차 개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징계 절차가 개시된 윤리위원회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지난달 25일 국민의힘 연찬회 당시 금주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윤리위에 회부됐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리위 징계 회부와 관련해 언론의 많은 문의가 있다. 윤리위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고 소명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그는 "독립기구인 윤리위에 대한 입장 표명이 본의와 무관하게 당의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새벽 권성동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원내대표였던 지난달 25일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당내 비상상황으로 내려진 금주령에도 불구하고 음주·노래하는 모습이 외부에 공개되면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에 이양희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리규칙 제4조를 위반했는지를 심의할 것"이라며 "차기 회의를 10월 6일로 잡았다. 일단 6일날 심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