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중학생이 교실에서 폭행을 휘두르고 흉기로 위협을 가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원구 모 중학교 1학년 A(13)군은 지난달 28일 오전 수업이 시작되기 전 교실에서 선생님을 욕하고 교실 문을 발로 찬 자신의 행동을 칠판에 적어둔 B군을 주먹으로 폭행했다.
A군은 이후 집에서 흉기를 갖고 와 B군을 위협하기도 했다. 그는 곧바로 주변에 있던 다른 학생들에 제압돼 흉기를 빼앗긴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타박상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즉시 학교전담경찰관에 A군의 범행을 알리고, A군을 등교 정지 처분했다. B군 학부모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다음 주 중 A군을 불러 범행 경위를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만 10∼14세 사이 촉법소년에 해당해 형사 처벌 대신 사회봉사·소년원 송치 등의 보호 처분을 받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