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윤리위, '당원권 정지 1년' 추가 징계
李 "각자 위치에서 물령망동 정중여산"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7일 이준석 전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1년의 추가 징계를 의결한 가운데 이 전 대표는 "어느 누구도 탈당하지 말고 각자의 위치에서 물령망동 정중여산(勿令妄動 靜重如山)"이라는 메시지를 내놨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같이 밝혔다. '물령망동 정중여산'은 '경거망동하지 말고, 침착하게 태산같이 무겁게 행동해야 한다'는 뜻으로, 1592년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중 처음으로 출전한 옥포해전을 앞두고 한 말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뒤 국민의힘 입당 문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강조하며 인용했던 구절이기도 하다.
이 전 대표의 이 같은 메시지를 놓고 정치권 일각에선 '탈당 및 신당 창당설'에 대해 선을 그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