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최고 레전드의 첫 감독직 임명에 선배가 화답했다.
두산은 14일 이승엽 감독을 제11대 사령탑으로 선임함과 동시에 김한수 수석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한수 수석코치는 현역 시절 최고의 3루수로 활약했던 레전드다. 특히 이승엽 감독과는 삼성 한솥밥을 먹으며 전성기를 함께 했다는 인연을 지니고 있다.
김한수 코치는 현역 은퇴 후 친정팀 삼성에서 코치 생활을 이어갔고 2017년 사령탑에 오른 바 있다. 특히 김한수 코치가 감독으로 임명된 2017년은 이승엽 감독의 은퇴 시즌이기도 해 주목을 끈다.
나이 5년 차이인 김한수 수석코치와 이승엽 감독은 현역 시절 선, 후배 관계로 지냈고, 이후 감독과 선수, 그리고 다시 수석코치와 감독으로 만나게 된 묘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그만큼 서로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편, 김한수 수석코치는 지난 2019년 삼성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지난 3년간 잠시 야구계를 떠나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