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림천 유역 가상모형 구축
도시침수·하천홍수 방지대책 일환
환경부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도림천 유역에 가상모형 구축을 위한 ‘가상모형(Digital Twin), 공간정보 활용 세미나’를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8월 23일 ‘도시침수 및 하천홍수 방지대책’을 발표하고 서울시 도림천 유역에 가상모형 기반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홍수예보에 활용하는 가상모형(Digital Twin)은 실재 기상 현상이나 사물을 구현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예측·최적화 등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실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세미나는 홍수정보 전달체계 개선을 위한 두 부처 협업으로 부처별로 추진 중인 사업과 최신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고정밀 공간정보를 활용할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사업 계획’ 등을 발표한다.
국토교통부는 디지털트윈 시범사업을 통해 추진된 충남 아산시 ‘가상모형 기반 지능형 하천관리체계 구축 사업’을 공유한다.
이 밖에 두 부처는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향후 협업할 사업을 지속해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손옥주 환경부 도시침수대응기획단장은 “두 부처 협업이 최근 급변하는 기후변화 속에 의미 있는 홍수 예보체계를 구축하는 뜻깊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처 간 협업을 통해 홍수예보 정확도를 높이고 최적 시간(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