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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첫 재판일에 '조작수사 대비해야' 기사 공유


입력 2022.10.18 15:04 수정 2022.10.18 19:46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트위터에 '없던 증인 나타나…' 기사 실은 커뮤니티글 공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첫 재판이 열린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재명 조작 수사에 대비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수년간 수사했는데 없던 증인이 나타나기 시작했다…이재명 조작 수사 대비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커뮤니티글을 공유했다. 해당 글은 인터넷 매체 '리포액트'의 기사의 원문을 실은 글이다.


이에 따르면 리포액트는 기사에서 국정감사 때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의 답변 등을 언급하며 관련자들의 진술이 달라진 건 검경의 압박 수사 때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리포액트는 "남 본부장은 '기존 불송치 결정이 뒤집힌 이유가 무엇이냐'는 이해식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두산이 집행한 광고비 50억원에) 대가성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청탁과 대가성에 대한 진술에 새로운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며 "수사를 계속하면서 새로운 물증을 확보하는 건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경찰은 물증 대신 새로운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다"고 했다.


또 "'성남FC 사건'에서 경찰이 새로운 증언자를 찾아낸 게 아니라 기존 참고인이나 피의자가 과거와는 다른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걸 가볍게 넘기면 안 된다"면서 "과거처럼 고문수사 같은 건 없었겠지만, 무언가 정신적으로 버틸 수 없는 수준으로 고강도의 압박같은 게 있지 않은 이상 같은 사람이 이렇게 진술을 바꾸는 건 흔하지 않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재명 트위터

해당 기사를 공유한 커뮤니티글에는 '재덩(이 대표 애칭) 무조건 지켜' '재덩 절대 지켜' 등 이 대표 지지자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이 대표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 심리로 열린 1회 공판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하는 입장"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지난해 12월 22일 방송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자인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라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0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용도변경을 요청했고, 공공기관 이전 특별법에 따라 저희가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허위 발언한 혐의도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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