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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北 미사일 도발에 기시다 "핵 방공호 정비 필요할 듯"


입력 2022.10.18 17:20 수정 2022.10.18 17:23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외국 사례 조사 필요 기능·과제 검토"

'반격 능력' 보유 검토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7일 도쿄에서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북한 미사일 발사 등에 대비해 핵 대피시설 정비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의 도발 행동을 이어온 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핵공격 셸터(대피소)에 관련 질문에 "핵 공격에 대비할 시설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을 강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방위 3문서를 거론하며 "피난 시설 확보를 포함한 국민 보호 자세는 논의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라면서 "외국 사례를 조사해 필요한 기능과 과제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적 기지를 공격하는 능력인 반격 능력에 대한 질문에는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검토를 가속하고 있다"며 "연말까지는 결론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4일 일본 상공을 가로지르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와 지난 6일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SRBM) 2발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일본 내에서는 북한의 핵 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 등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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