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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손흥민 '슈팅만'·최악의 요리스 '빌미만'…토트넘 연패 충격


입력 2022.10.24 07:03 수정 2022.10.24 07:1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PL 홈 뉴캐슬전 슈팅 5개 GK 선방에 막히고 옆그물 흔들어

베테랑 골키퍼 요리스, 2실점 빌미 제공 굴욕..토트넘 1-2 패

토트넘 패배에 실망한 손흥민. ⓒ AP=뉴시스

손흥민(30)이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베테랑 골키퍼 위고 요리스(26)의 실책이 이어진 가운데 토트넘은 홈에서 예상 밖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2 패했다.


토트넘은 3위(승점23)에 머물렀고, 뉴캐슬은 원정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리그 4위(승점21)로 올라섰다.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맨유에 0-2로 덜미를 잡혔던 토트넘은 홈에서 뉴캐슬에 발목 잡히면서 올 시즌 첫 리그 연패를 당했다.


데얀 클루셉스키와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이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고전했다.


페리시치가 아닌 세세뇽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케인과 투톱을 이룬 손흥민에게 골 기대가 높아졌지만, 풀타임 활약하면서도 끝내 득점은 없었다.


지난달 18일 레스터시티전(6-2 승) 해트트릭 이후 리그 5경기 연속 무득점.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2골 포함하면 이번 시즌 공식전 5골 2도움.


경기 초반 화끈한 움직임으로 EPL 4호골에 대한 기대는 커졌다. 1분도 되지 않아 유효슈팅을 기록한 손흥민은 3분 오른발 감아 차기, 5분 중거리 슈팅으로 세 차례나 골문을 겨냥했다.


전반 11분에는 선제골 기회도 잡았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는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오른쪽 박스로 침투했고,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칩슛을 시도했는데 골키퍼 손에 걸렸다. 선방에 막히고 옆 그물만 흔든 손흥민은 전반 토트넘이 2골(전반 31분, 40분)을 잃으면서 날카로움을 잃어갔다.


0-2 끌려가던 후반 9분, 코너킥으로 만회골에 기여했다. 손흥민 코너킥이 랑글레 머리를 거친 뒤 케인이 골로 마무리했다. 1-2 뒤진 가운데 손흥민은 후반 32분 박스에서 터닝 슈팅을 했지만 수비수에 막혔고, 끝내 골을 넣지 못한 채 팀 패배를 지켜봤다.


토트넘 GK 위고 요리스. ⓒ AP=뉴시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 활약을 놓고 평점 6.6점을 매겼다. 만회골을 넣은 케인과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7.9점을 기록했고, 2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골키퍼 요리스는 5.5점을 받았다.


베테랑 골키퍼 요리스는 이날 최악이었다.


요리스는 전반 31분 칼럼 윌슨(뉴캐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뉴캐슬 침투 패스에 달려 나온 요리스는 패널티박스를 벗어난 상황에도 볼을 걷어내지 못했다. 그 과정에서 윌슨과 충돌해 넘어졌고, 골문은 열렸다. 요리스는 윌슨의 파울을 주장했고, 비디오판독(VAR)이 실시됐지만 골 판정은 뒤집히지 않았다.


첫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요리스는 전반 40분 패스 실수를 범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요리스 패스 미스를 잘라낸 미겔 알미론(뉴캐슬)이 드리블 돌파에 이어 왼발로 골문을 가르며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현지언론들은 찬스를 살리지 못한 손흥민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베테랑답지 못한 요리스 움직임을 꼬집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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