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9.8원 내린 1430원에 개장했다.
이날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에 대한 속도 조절 기대가 이어지면서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뉴욕증시가 급등하면서 안전자산 수요 완화에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위험자산이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이날 국내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주식시장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역외 롱스탑과 함께 환율 하락에 지배적인 영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월말을 앞둔 일부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장중 하락압력 우위에 일조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달러 약세와 시장 내 위험회피성향 완화 속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순매수, 역외 롱스탑과 일부 네고 물량 유입에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대규모 결제 수요에 상쇄돼 1420원 중후반 중심 박스권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