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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한동훈 사과 요구에도 "심야 술자리 동선 밝혀라"


입력 2022.10.27 10:45 수정 2022.10.27 10:45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김성환 "갈수록 증거 추가…사실이라면 제2의 국정농단"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당 차원의 진솔한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 요구에도 심야 술자리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이 떳떳하다면 7월 19일과 20일 사이에 어디 있었는지 동선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지난 7 월19일부터 20일 사이 청담동의 모 술집에서 윤 대통령과 한 장관과 김앤장 변호사들이 새벽까지 음주가무를 하고 동백아가씨를 불렀다고 한 건과 관련해 이를 목격했다는 첼리스트의 오빠가 그 녹취록이 녹취된 것은 맞다고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갈수록 증거가 추가로 나오고 있는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이 일은 제2의 국정농단에 해당할 만큼 엄청난 사건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 시기에 김앤장을 만난 것 자체로도 문제지만 김앤장이 론스타 사건을 맡고 있고 일제강제 징용 관련해 소위 일본 측을 대리하는 상황 아니냐"면서 "한 장관은 술은 잘 안 마시니까 안 마셨을 수 있지만 여러 사건을 맡고 있는 당사자와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야간에 술판을 벌였다는 것은 매우 큰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부분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해봐야겠지만 윤 대통령은 그 전에도 가까운 술집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시는 것 때문에 국민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며 "민생을 돌보지 않고 새벽까지 술판만 벌이는 것이 주사파 아니냐"고 비판했다.


앞서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개인 자격의 입장문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의 피해자로서 민주당 차원의 진솔한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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