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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외인 매도에 2260대 마감...반도체株 급락


입력 2022.10.28 15:54 수정 2022.10.28 16:15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28일 반도체 대형주 급락에 낙폭이 확대돼 2260대에서 장을 마쳤다. 기업 실적 발표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기업별로 등락이 뚜렷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8p(0.89%) 하락한 2268.4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05p(0.53%) 내린 2276.73에 개장한 뒤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세에 낙폭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홀로 251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899억원, 개인은 681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알파벳·메타 등 미국 빅테크 실적 부진 여파에 불안한 투자심리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며 “2차전지주 상승세는 지속됐고 반도체 대형주 전반의 낙폭이 확대돼 지수 하방 압력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34%), LG화학(2.67%), 현대차(1.23%), 기아(0.30%) 4개 종목을 제외한 5개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SDI는 전날 주가와 변동이 없었다.


특히 삼성전자(3.70%)와 SK하이닉스(7.33%) 등 반도체 업종의 하락 폭이 컸다.


이날 반도체 업종의 부진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어닝 쇼크’와 미국의 반도체 보조금 법안이 아시아 반도체 업황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반면 조선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조선해양(2.23%)이 3분기 흑자전환을 발표하면서 업종 전반 기대감이 유입됐다. 노사갈등으로 인한 파업예고 등 리스크도 상존하지만 국제 액화천연가스(LNG)선 가격 상승과 수주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6p(1.07%) 내린 687.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52억원, 외국인이 373억원을 사들였다. 기관과 1049억원을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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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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