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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김민재 있지만…" 벤투호, 월드컵 H조 최하위?


입력 2022.11.05 22:25 수정 2022.11.05 22:2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로이터통신 "창의성 떨어지고 선수층 얇아" 냉정한 평가

파울루 벤투 감독.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벤투호가 카타르월드컵 H조에서 최하위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5일(한국시각)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H조에 편성된 한국을 비롯해 포르투갈-우루과이-가나의 성적을 예상하면서 “한국은 최하위에 그칠 것”이라고 했다.


매체는 “아시아 국가 중 가장 긴 ‘10회 연속’ 월드컵 무대에 진출한 팀이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이 공격 재능이 뛰어난 손흥민(토트넘)을 품고도 창의력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2002 한일월드컵 4강,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이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한 두 차례 사례”라고 소개하면서 “손흥민이 안면 부위 수술을 받았지만 득점력을 갖췄고, 수비 핵심 김민재(나폴리)의 존재는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도 “공격과 수비에서 창의력이 부족하고, 선수층이 얇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며 “(H조 경쟁팀들인)우루과이, 포르투갈, 가나를 압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H조 4개국의 우승 확률을 내놓았다. 여기서 한국은 250-1로 포르투갈(12-1), 우루과이(50-1), 가나(150-1)에 비해 낮았다. H조에서 가장 약한 전력이라는 셈이다. 손흥민이 있어도 최하위 전력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한편,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이날 "(눈 주위 4군데 골절상에 대한)손흥민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의료진이 계획했던 대로 수술이 이뤄졌다.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지만)월드컵 본선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대로라면, 오는 24일 조별리그 첫 경기 우루과이전 출전은 장담할 수 없지만, 28일 가나전이나 12월 3일 포르투갈전 출전 가능성은 살아 있는 셈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도 이날 "토트넘 측으로부터 손흥민이 수술을 잘 받았다는 소식을 받았다"며 "수술을 이제 막 마친 시점인이라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거론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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