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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4개의 북한에 포위된 대한민국...北·중·러·윤미향"


입력 2022.11.06 09:49 수정 2022.11.06 10:26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대한민국이 애처롭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국회사진취재단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6일 "대한민국이 애처롭다, 4개의 북한에 포위됐다"며 4개의 북한을 언급했다. 북한, 중국, 러시아,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일성의 핵도박이 마침내 성공했다. 1993년 3월 NPT(핵비확산조약) 탈퇴를 선언한 지 30년만이다. 그 아들 김정일은 핵개발에 몰빵하면서 200만명의 북한인민을 굶겨 죽였다"며 4개의 북한 첫 번째로 북한을 언급했다.


이어 "그 손자 김정은은 트럼프 미국대통령에게 보낸 비밀 편지에서 핵무장한 북한의 우월감을 '한국군은 지금이나 미래에나 우리의 적수가 될 수 없다'고 표현했다"며 "지난 4월 우리의 킬체인 전술에 대해 북한은 '핵 보유국을 상대로 객기 부리지 말라'는 논평을 내놓았다"고 꼬집었다.


정 위원장은 "중국과 러시아가 또 다른 북한이 됐다"며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1극체제 출범으로, 스탈린-마오쩌뚱-김일성의 1인 독재 3두체제가 다시 등장했다. 푸틴 시진핑 김정은 모두 전쟁불사를 외치는 '스트롱맨'들이다. 냉전시대의 북-중-러 3각 동맹이 완전 복원된 셈"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윤미향 의원을 겨냥해 "또 하나의 '북한'은 대한민국 안에 있다"며 "민주당에 있다가 지금은 무소속인 한 여성 국회의원이 SNS에 '일본 미국 그 누구의 개입없이 우리 스스로 우리 안보를 지켜야 한다'며 한미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했다가 삭제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4개의 북한에 포위된 대한민국, 참으로 암담한 현실이다. 5000만명의 목숨이 걸린 안보 위협에 우리가 대비는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가"라며 "살 길을 찾기 위해서는 자꾸자꾸 되물을 수밖에 없는 질문이다. 밤낮없이 계속되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 임박한 핵실험 소식에 밀려드는 의구심"이라고 강조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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