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 3~6호기, 12월 말부터
내년 전반기까지 순차적 비행시험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시제 2호기가 10일 첫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KF-21 시제 2호기가 오전 9시 49분에 이륙해 비행을 한 뒤 10시 24분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9일 시제 1호기의 초도 비행에 이어 2호기도 시험 비행에 성공한 것이다.
시제 2호기의 비행을 조종한 진태범 수석조종사는 "1호기 비행 경험을 축적한 뒤의 비행이라 2호기도 친숙했다"며 "조종 안전성 위주의 비행이었다. 비행 특성은 1호기와 유사해 비행이 용이했다"고 말했다.
KF-21 전투기는 시제 1·2호기를 활용해 비행시험을 지속할 예정이다. 시제 3~6호기는 지상시험과 비행시험 준비를 마치면 오는 12월 말부터 내년 전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비행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