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손흥민 부상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벤투 감독은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하루 앞둔 10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그런 말 할 때 아니다. 지금 나에게는 먼 미래의 일이다. 내가 할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부상으로 안면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다가올 월드컵서 안면 보호 마스크를 끼고 경기에 나설 것임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늘 그랬다. 예전에도 부상을 무릅쓰고 경기에 출전하려고 한 적이 있다"면서 “손흥민이 최대한 빠르게 회복할 수 있게 돕겠다. 손흥민은 당연히 최종 엔트리에 선발될 것이다. 매일 잘 체크해 가면서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아이슬란드전은 국내파 선수들의 최종 선발이 걸린 경기다. 벤투 감독은 “몇몇 선수들은 최종명단에 들 것이고 그러지 못하는 선수도 있을 것이다. 최선의 결정을 위해 이렇게 소집 훈련을 가졌다. 부임 이후 4년 동안 길게 함께한 선수가 있지만 최종 결정은 내일 경기 후에 할 것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벤투호는 오는 11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른 뒤 14일 본선 무대가 펼쳐지는 카타르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