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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딱 맞을까’ 머스트잇, 사이즈 검색 기능 도입…“편의성 높인다”


입력 2022.11.23 07:35 수정 2022.11.23 07:35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국가별로 상이한 사이즈 표준화…내년 상반기 중 오픈 목표

콘텐츠 커머스도 역량 강화 중…"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 기대

아워레가시 매거진 콘텐츠 연계 기획전.ⓒ머스트잇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이 사이즈별 검색 필터 기능을 도입한다.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여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트잇은 고객들에게 사이즈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별로 사이즈 기준이 달라 소비자들이 상품을 선택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상품등록 단계부터 정리된 사이즈 데이터를 모아 재가공해 편리한 사이즈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즉, 국가별로 상이한 사이즈 데이터를 모으고 표준화해 어느 나라의 사이즈를 선택하더라도 유사한 다른 국가의 사이즈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판매자를 대상으로 국가별 사이즈 기준에 대한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머스트잇은 오는 29일부터 사이즈 옵션 등록·수정 방식 개편 버전을 선보여 데이터베이스(DB) 구축 후 내년 상반기 중 관련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초기 오픈 범위는 검색과 카테고리 페이지이며, 향후 구매자의 실측 정보를 보강해 다른 코너에도 확대할 방침이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고객들의 명품 구매 경험을 개선시키기 위해 니즈를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준비하기 위함”이라며 “상품 검색 시 필터로 선택할 수 있으며 사이즈 데이터와 구매자의 실제 착용 데이터가 일정량 확보되면 다양한 코너에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매자의 취향에 따라 세부적인 검색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여러 서비스도 준비 중에 있다.


콘텐츠 커머스 역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콘텐츠 속에 제품 등을 노출시켜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머스트잇은 전문 필진을 섭외해 패션 브랜드에 대한 전문가 인사이트부터 패션과 리빙, 도서 등 다양한 아이템을 소개하는 동시에 업계의 주요 이슈까지 매월 평균 4건의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다.


머스트잇은 매거진 콘텐츠와 연계한 기획전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이처럼 머스트잇이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이유는 타 경쟁사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온라인으로 명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온라인 명품 플랫폼 뿐 아니라 이커머스, 백화점 등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발란은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럭셔리 의류 및 액세서리·골프 등 기존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 7월 ‘SSG럭셔리’를 론칭했고 롯데온도 9월 ‘온앤더럭셔리’를 오픈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여기에다 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만큼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충성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시도하려는 취지로 보인다”며 “업권 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플랫폼 경쟁력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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