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사우디아라비아-아르헨티나 전, 역사상 최대 이변 1위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격침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월드컵 축구 경기 역사상 최대 이변을 일으킨 것으로 평가받았다.
글로벌 미디어 정보 분석 기업 닐슨 그레이스노트(Nielsen Gracenote)는 지난 22일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아르헨티나 경기와 같은 월드컵 축구 경기 역사상 최대의 이변 10경기를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카타르월드컵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대이변을 일으켰다.
경기 초반은 아르헨티나가 주도해갔으나 하프타임 직후 5분만에 사우디아라비아가 2개의 골을 터뜨리며 충격을 안겼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살레 알셰흐리의 동점골에 이어 살렘 알 다우사리가 역전골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를 앞섰고, 이후 45분여 시간이 있었으나 아르헨티나는 추가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레이스노트가 당시 집계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승리 확률은 불과 8.7%였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을 격파한 한국도 7위에 올랐다. 0-0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이 경기는 경기 종료 직전 김영권이 첫 골을 넣고 이후 2분 만에 손흥민이 두 번째 골을 넣으며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당시 한국의 승리 확률은 14.4%였다.
이 밖에 2위는 1950년 브라질 월드컵서 종주국 영국을 0-1로 격파한 미국, 3위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1-0으로 격파한 스위스가 차지했다.
월드컵 역사 최대 이변 TOP10(괄호는 그레이스노트가 당시 집계했던 이긴 팀의 승리 확률)
1위 사우디아라비아 2 – 아르헨티나 1 (8.7%, 2022년 카타르)
2위 미국 1 – 영국 0 (9.5%, 1950년 브라질)
3위 스위스 1 – 스페인 0 (10.3%,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4위 알제리 2 – 서독 1 (13.2%, 1982년 스페인)
5위 가나 2 – 체코 0 (13.9%, 2006년 독일)
6위 우루과이 2 – 브라질 1 (14.2%, 1950년 브라질)
7위 한국 2 – 독일 0 (14.4%, 2018년 러시아)
8위 웨일즈 2 – 헝가리 1 (16.2%, 1958년 스웨덴)
9위 북아일랜드 1 – 스페인 0 (16.5%, 1982년 스페인)
10위 세네갈 1 – 프랑스 0 (17.3%, 2002년 한국·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