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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퇴장·에릭센 대처, 테일러 심판 가나전 주심 배정


입력 2022.11.27 10:03 수정 2022.11.27 10:06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FIFA, 대한민국-가나전 심판진 발표

EPL 첼시전에서 손흥민에게 레드카드 꺼낸 테일러 주심. ⓒ AP=뉴시스 EPL 첼시전에서 손흥민에게 레드카드 꺼낸 테일러 주심. ⓒ AP=뉴시스

손흥민을 퇴장시켰던 앤서니 테일러(44) 심판이 가나전 주심으로 나선다.


FIFA(국제축구연맹)는 27일(한국시각)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2차전 대한민국-가나전에 심판진을 발표했다.


테일러 심판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차례 레드 카드를 꺼냈다. 경기당 0.18개. EPL 22명의 심판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번 시즌에도 EPL·UEFA 챔피언스리그 등 19경기에 출장해 두 차례 레드 카드를 꺼냈다. 페널티킥 선언도 11차례.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테일러 심판이다. 2019년 12월 손흥민에게 레드 카드를 꺼냈던 심판이기 때문이다.


2019-20시즌 EPL 18라운드 토트넘-첼시전. 손흥민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독일)과 넘어진 상황에서 발을 뻗었다. 당시 테일러 심판은 ‘보복성 행위’로 간주하며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고, 손흥민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당 퇴장 장면은 EPL 내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토트넘 경기에 세 차례나 주심으로 나선 만큼, 손흥민도 이제는 테일러 심판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다.


가차 없이 퇴장 명령을 내리는 테일러 심판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쓰러졌던 경기에서는 재빠른 대처를 했던 인물로도 유명하다. 지난 2021년 UEFA 유로 2020 덴마크-핀란드전에서 에릭센은 심장 이상으로 쓰러졌다. 테일러 심판은 심각성을 인지하고 재빨리 경기를 중단한 뒤 의료진을 투입했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에릭센은 카타르월드컵에서도 덴마크 대표로 뛰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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