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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함평 가금농장서 AI 확진…전남 누적 9번째


입력 2022.12.04 13:01 수정 2022.12.04 13:01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전남 무안군과 함평군 가금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잇따라 검출됐다.ⓒ연합뉴스

전남 무안군과 함평군 가금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잇따라 검출됐다. 이에 전남도가 예방적 살처분과 함께 긴급방역 조치를 했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산란율 감소 신고를 한 무안군 현경면 해운리 종오리 농장과 폐사 증가 신고를 한 함평군·읍 만흥리 산란계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검사한 결과 지난 3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올 겨울 들어 전남지역 가금농장에서 'H5형 AI항원 검출'은 이번이 누적 9번째다.


무안 종오리 농장에선 오리 8000마리를, 함평 산란계 농장에선 닭 40만 마리를 사육 중이었다. 고병원성 확진 여부는 1~3일 소요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AI 항원이 검출되자 초동방역팀을 양 지역에 투입해 발생농장을 포함, 반경 1㎞ 내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무안은 3개 농장 1만9000마리를, 함평은 2개 농장 50만20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전남도는 무안과 함평지역 AI 항원 검출 농장으로부터 반경 10㎞를 특별방역 지역을 설정하고 전체 가금류 농장에 대한 집중소독과 임상예찰을 진행 중이다.


항원이 검출된 농장과 관련 시설에 대해선 4일 자정까지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도 발령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20개 시·도의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97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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