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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군, 최첨단 스텔스 폭격기 B-21 공개..."김정은 떨고 있나"


입력 2022.12.05 09:56 수정 2022.12.05 09:56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B-21 레이더ⓒ뉴시스

미국 국방부가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장거리 차세대 스텔스 전략 폭격기 B-21 레이더(B-21 Raider)를 공개했다. 미국이 신형 전략 폭격기를 내놓은 것은 무려 34년 만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 공군은 군수업체 노스럽그러먼의 캘리포니아주 팜데일 공장에서 7년에 걸쳐 개발한 전략폭격기 B-21 레이더스를 공개했다.


세계 최초의 6세대 군용기로 분류되는 B-21은 미 공군이 운용 중인 B-52, B-1B, B-2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현존하는 전략 폭격기 중 가장 진화한 모델로, 현재 기술 수준의 방공망으로는 요격은 물론 탐지조차 불가능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핵무기는 물론 재래식 무기도 탑재할 수 있고 무인 조종도 가능하다. 차후 중국과 북한, 러시아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응해 확장 억제 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군용기 전문가 리베카 그랜트는 "B-21은 중국 해군의 함정부터 테러리스트 기지 등 어떤 대상도 은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폭격기"라고 평가했다.


또 미국 군사 싱크탠크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미국의소리(VOA)와의 통화에서 "B-21은 다양한 무기와 순항미사일 또는 목표물을 겨냥해 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실질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공군은 현재 B-1과 B-2, B-52가 수행 중인 임무를 2020년대 중반부터 점진적으로 B-21이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B-21은 내년 중반께 첫 시험 비행을 가질 예정이며, 미 공군은 앞으로 100대 이상의 B-21을 확보할 방침이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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