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국을 떠난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벤투 감독이 13일 화요일 오후 11시 50분 EK323편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공항에는 오후 9시 50분 도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공식 기자회견 등 축구협회 차원에서의 자리는 마련되지 않을 예정이나 사진 및 영상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벤투 감독 개인적으로 카메라 앞에 설 전망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직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장 기간, 최다승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특히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도하의 기적’을 써내며 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끌기도 했다.
16강 탈락과 함께 한국과의 계약이 종료된 벤투 감독은 재계약에 이르지 못했고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새 보금자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