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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野, 예산안 처리 합의하면, 국조특위 돌아갈 수 있다"


입력 2022.12.13 11:52 수정 2022.12.13 21:10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권은희, 기본적으로 우리 당원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최초 합의한 대로 민주당에서 예산안 합의 처리를 한다면 다시 국조특위에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국조특위 위원 사퇴를 받아들일 거냐는 민주당에게 달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1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여당 위원들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사퇴 의사를 전했다.


유 의원은 '국민의힘 특조위원들이 빠진 상태에서 야당 단독으로 국조특위를 진행하면 윤석열 정부한테 좋을 게 하나도 없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엔 "민주당에서는 우리가 국조에 안 들어올 수가 없다고 하는데 민주당만의 국조 진행을 해보라고 하라. 국민 관심은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권은희 의원이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에 참여한 것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저희 당원이라는 생각을 본인이 갖고 있지 않은 것 같다"며 "의총이나 어떤 행사에도 참여한 바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본인 스스로가 당에 소속감을 갖고 있지도 않고 민주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제명을 해달라고 요구한다"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국회의원직 유지를 위해 그와 같은 주장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진행자가 '전 윤리위원으로서 징계 사유에 해당된다고 보느냐'고 묻자 유 의원은 "실질적으로 그렇게 말하는 의원도 계시다"며 "국민의힘 의원으로서 활동을 하는 상황에서 본인의 이익은 그대로 유지하고 당론과 당명에 반대되는 행동을 하시는 분에 대해 국회의원의 신분을 유지시켜주면서 나가서 마음대로 하세요라고 하는 것이 옮은 건지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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