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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비대위원장 취임 100일 훈훈한 '연탄 봉사활동'


입력 2022.12.21 15:28 수정 2022.12.21 15:28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기자회견 등 일정 대신 봉사활동 선택

'약자와의 동행' 및 복지 강조 취지

연탄은행에 1만장 기부 및 3,000장 배달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국민의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취임 100일을 맞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연탄 봉사활동에 나섰다. 취임 100일 등 기념일에는 기자회견과 같은 정치일정을 소화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연말 어려운 이웃을 돕고 약자와 동행하겠다는 의지를 담기 위해 봉사활동 일정을 마련했다는 게 국민의힘의 설명이다.


봉사활동 현장에서 정 위원장은 "연탄재를 함부로 차지 말라는 시도 있지 않나. 연탄은 온기"라며 "겨울이 깊어가는데 더 춥게 느끼는 이웃이 있다. 그런 분들에게 국민의힘이 작지만 조그만 온기를 전하고 싶어 왔다"고 말했다.


'연탄 배달 20년 전공자' 임을 자처한 정 위원장은 "장정들은 왼쪽 코스, 50대 이상은 오른쪽 코스"라며 참석자들의 배달 경로를 지시하는가 하면, "연탄 전달 속도는 메시 드리블 속도로 하라"고 독려에 나서기도 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국민의힘 연탄나눔 봉사활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봉사활동에 앞서 정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 정부 예산안은 약자 복지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첫걸음이었지만 법정 처리 시한을 스무날 가까이 넘기고도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더 노력해 반드시 오늘 나르는 연탄과 같이 국민께 따뜻한 온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연탄은행에 연탄 1만 장을 기부했으며 이 가운데 3,000여 장을 직접 날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정 위원장을 비롯해 김상훈·김종혁·김병민 비대위원, 양금희 수석대변인, 유경준 의원, 조성명 강남구청장 등 81명이 참석했다.


정 위원장과 비대위원의 임기는 당헌당규에 따라 내년 3월 12일까지이며, 국민의힘은 그 이전에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전당대회 시기로 당 안팎에서는 내년 3월 8일이나 10일이 거론되고 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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