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2020년 재승인 심사 당시 TV조선·채널A 고의 감점 의혹
검찰,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전산실 등 압수수색…심사 관련 자료 확보中
방통위 전체회의, 검찰 압수수색 여파로 연기
검찰이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고의로 점수를 낮췄다는 의혹을 받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재승인 고의감점 의혹과 관련해 진행되는 3번째 압수수색이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박경섭 부장검사)는 2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내 방통위 전산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심사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검찰은 지난 9월 감사원으로부터 방통위 종편 재승인 심사위원 중 일부가 TV조선·채널A에 대한 점수를 일부러 낮게 준 정황이 담긴 감사자료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예정된 방통위 전체회의는 검찰의 압수수색 진행으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