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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박정희 생가서 출마선언 "낙동강 전선에서 수도권으로"


입력 2023.01.05 15:47 수정 2023.01.05 15:48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수도권 대표론' 내세워 공식 출마선언

"영남 자민련 안주는 박정희 정신 아냐"

"수도권 최고 전사 윤상현 믿어 달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오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출정식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시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보수의 심장이라는 상징성을 더하기 위해 경북 구미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출정식을 연 윤 의원은 "수도권으로 진격하자"고 호소했다.


윤 의원은 이 자리에서 "영남 자민련이 돼 낙동강 전선에 안주하며 머무는 것이 박정희 정신인가. 아니면 수도권으로 진격하는 게 박정희 정신인가"라고 물은 뒤 "낙동강 전선에 머물지, 수도권으로 진격할 것인지는 당원동지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남에 국한되는 국민의힘이 아니라 수도권에서 이길 수 있는 국민의힘을 만들어달라. 수도권과 영남, 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국민의힘을 만들어 달라"며 "수도권 싸움에 능한 윤상현과 함께 박정희 정신으로 수도권으로 진격하자. 내가 앞장서 싸우겠다"고 힘줘 말했다.


당대표 공약으로는 △덧셈 정치 실현 △이익집단 아닌 이념정당 만들기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윤 의원은 특히 지지자들을 향해 "여러분께서는 정권교체를 위해 입당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윤석열 후보를 선택해 정권교체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윤 대통령을 선택해 정권교체를 이룩한 위대한 전략적 선택을 이번에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당이 깨지고 보수가 위기에 처했을 때 누가 여러분과 함께 울었느냐. 바로 윤상현 아니냐"며 "수도권 최고의 전사 윤상현의 충정을 믿어달라.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앞서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참배한 윤 의원은 방명록에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 받아 우리 국민의힘의 혁신을 꼭 만들어내겠다"고 적기도 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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