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7시 34분쯤 울산 북구 21층 아파트 2층서 화재
중화상 일가족, 부산·대구 화상 전문병원 이송 예정
소방당국, 장비 25대·인력 90여 명 동원 30분 만에 화재 진압
아파트 내부 73㎡ 전소…소방서 추산 2500만원 재산 피해
울산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입주민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4분쯤 울산 북구의 21층짜리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최초 불이 난 집에 거주하는 일가족 3명이 전신에 중화상을 입었다. 이들은 부산·대구의 화상 전문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또 상층부에 거주하는 이웃 주민 13명도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5대, 인력 90여 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나섰다. 불은 30여 분 만인 오전 8시 5분쯤 진압됐다.
이번 화재로 아파트 내부 73㎡가량이 전소해 소방서 추산 25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