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김주형(21)이 2023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를 공동 5위로 마쳤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22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J.J. 스폰(미국)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승자 및 페덱스컵 상위 랭커들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대회 우승은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등을 몰아치며 10타를 줄인 스페인의 욘 람(최종 합계 27언더파 265타)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김주형은 2023년 세계 최대 스포츠 용품사인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