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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ICT 컨소시엄 수출 지원사업, 3200만 달러 성과


입력 2023.01.10 11:00 수정 2023.01.10 11:00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해외 디지털전환 프로젝트 진출 '컨소시엄형' 모델 부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전경.ⓒKOTRA

글로벌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간 협업을 통한 컨소시엄형 수출 모델이 떠오르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022년 ICT 수출 컨소시엄 지원사업' 시행 결과 9개 컨소시엄에서 15건, 총 3200만 달러의 성과가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ICT 수출 컨소시엄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단독 수주가 어려운 해외 ICT 프로젝트에 컨소시엄형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지원사업은 스마트시티, 보안, 5G 통신, 스마트팜, AI 분야 중소기업 42개사가 14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KOTRA 해외무역관의 지원을 받아 추진했다.


특히 참가한 14개의 컨소시엄 가운데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9개의 컨소시엄에서 수출 계약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함으로써 글로벌 ICT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서 컨소시엄형 진출이 유력한 방안임을 증명했다.


이러한 성과는 전문가들이 면밀한 심사를 통해 유망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한편,KOTRA 해외무역관을 통해 수주나 계약을 위해 수 개월간 밀착지원을 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KOTRA는 코로나19 이후 각국 정부 기관 등에서 발주하는 ICT 융복합 프로젝트에 대응하기 위해 지원 규모와 내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는 전문 분야별 유관기관과 ICT 서비스 전문기업들이 참여하는 플랫폼형 사업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또한 지원 규모도 2021년 11개, 2022년 14개에 이어 20여 개 컨소시엄으로 늘린다. 분야도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 분야인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에너지, 환경 프로젝트로 넓혀지게 된다.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K-디지털 수출을 위해서는 우리 기업들이 'ICT 원팀 코리아'로 협업하는 형태의 진출이 필요하다"며 "KOTRA는 ICT 수출 유관기관과 힘을 모아 해외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본격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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