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마트는 2022년 트렌드를 이끌며 가장 인기를 얻었던 분기별 ‘베스트 슈즈’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ABC마트가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온·오프라인 신발 판매율을 집계한 결과, 스테디셀러가 1년 내내 인기를 끌던 예년과는 다르게 분기별로 베스트셀러가 뚜렷이 나타났다. 이는 엔데믹 전환에 따른 보복 소비 증가와 세기말 감성의 Y2K패션 트렌드 영향으로 인해 시즌별로 패션 아이템 소비가 활발하게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2년 1분기에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 슈즈는 컨버스 ‘척테일러 올스타 코어’로 나타났다. 데일리로 신기 좋은 베이직한 디자인의 스니커즈로 다양한 스타일링에 잘 어울려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계절 내내 꾸준히 판매고를 올리면서 2022년 전체 판매량에서도 1위에 올라 2년 연속 ABC마트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건재한 인기를 보였다.
외출하기 좋은 봄 시즌을 맞는 2분기에는 ‘오하운(오늘 하루 운동)’,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등 운동 인증샷의 유행으로 러닝화가 엄청난 판매고를 올렸다. 그 중 뉴트로 감성의 클래식 러닝화 ‘뉴발란스530’이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특히 K-패션이 글로벌적인 인기를 끌면서 최근에도 국내를 방문한 해외 관광객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크게 늘어 품절 사태가 이어지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엔데믹 전환이 이뤄지면서 야외활동이 급증해 기능성 슈즈가 각광받았다. 여름 시즌에는이중 쿠션의 탁월한 착화감을 갖춘 리커버리 슈즈가 대세로 떠올라 크록스 ‘클래식 클로그’가 3분기 베스트 슈즈를 차지했다. 4분기엔 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해 보온성을 신경 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패딩 슬리퍼 푸마 ‘터프 패디드’가 가장 많이 팔렸다.
ABC마트 자사 브랜드 상품의 2022년 전체 판매량 Top3상품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1위는 뉴트로 스타일링에 잘 어울리는 밀리터리 감성의 독일군 스니커즈 스테파노로시 ‘번스’가 차지했다. 이어 풋베드와 아웃솔 이중 쿠셔닝으로 충격 흡수에 탁월해 최상의 쿠션감을 자랑하는 리커버리 슈즈 아이템 에이비씨 셀렉트 ‘데이소프 듀얼 텅’과 ‘데이소프 텅’이 2, 3위를 기록했다.
ABC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개인이 선호하는 스타일링에 맞춰 개성 넘치는 룩을 완성하는 패션 취향의 N극화 현상으로 지난해보다 훨씬 더 다채로운 슈즈 트렌드가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ABC마트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는 트렌디한 상품들로 새로운 쇼핑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