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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하게 지른 첼시, 이적시장서 쓴 돈만 얼마?


입력 2023.01.16 15:36 수정 2023.01.16 15:36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우크라이나의 신성 무드리크에 1억 유로 퍼부어

스타 플레이어 대거 영입하면서 5703억원 지출

첼시 이적을 확정한 무드리크. ⓒ AP=뉴시스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거액을 들여 우크라이나의 신성 미하일로 무드리크(22)를 품는데 성공했다.


첼시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무드리크가 첼시와 8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대개 4년 계약을 맺는 축구 시장에서 8년 6개월은 이례적으로 매우 긴 기간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첼시는 무드리크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으며 일찌감치 장기계약으로 묶어 팀의 주축으로 키우겠다는 심산이다.


당초 무드리크는 첼시가 아닌 아스날로 향한 예정이었다. 하지만 첼시가 중간에 끼어들었고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1억 유로(약 1345억원)라는 거절할 수 없는 이적료를 제시해 하이재킹에 성공할 수 있었다. 첼시는 일단 7000만 유로를 건네고 추후 무드리크의 활약 여부에 따라 3000만 유로를 추가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왼쪽 윙어인 무드리크는 샤흐타르 유스 출신이며 매우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드리블 실력을 갖춘 선수로 통한다. 특히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선보인 환상적인 개인기로 인해 몸값이 급등했고 아스날이 끈질긴 구애를 펼쳤으나 훨씬 더 큰 돈을 쓴 첼시 품에 안기게 됐다.


첼시와의 계약을 마친 무드리크는 "첼시 유니폼을 입게 돼 기쁘다. 환상적인 리그에 있는 빅 클럽에서 뛸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공격적인 선수 영입에 나선 첼시. ⓒ AP=뉴시스

무드리크의 1억 유로 이적료는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첼시 역시 상징적인 액수가 아닐 수 없다.


겨울이적시장 이적료에서도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1월에 이적한 선수들 중 가장 비싼 이적료는 2017-18시즌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던 필리페 쿠티뉴의 1억 3500만 유로다. 같은 시기 리버풀로 이적한 버질 반다이크의 8465만 유로가 역대 2위에 올라있었으나 무드리크가 1억 유로를 기록하며 역대 3위이자 첼시 구단의 겨울이적시장 최고액을 갈아치웠다.


첼시의 공격적인 선수 영입도 눈에 띈다.


첼시는 구단주 교체 후 처음으로 맞이한 이번 시즌, 무드리크는 물론 웨슬리 포파나를 영입하기 위해 8040만 유로를 지출했고 마르크 쿠쿠렐라(6530만 유로), 라힘 스털링(5620만 유로), 브누아 바디아실, 칼리두 쿨리발리(이상 3800만 유로) 등 굵직한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여기에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주앙 펠릭스(임대) 등까지 포함하면 첼시가 이번 이적시장에서 쓴 돈은 구단 최고액은 4억 2549만 유로(약 5703억원)에 달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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