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자사주 242억 소각...“주주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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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이 242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자사주)을 소각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HK이노엔 전체 주식의 약 2%에 해당하는 양이다. 소각 대상 주식은 지난해 2월부터 신탁계약으로 매입했던 자기주식 보통주 57만4608주다.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HK이노엔의 총 발행주식수는 2890만4499주에서 2832만9891주로 변동됐다. 소각 예정일은 이달 20일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해 자사주 매입에 이은 두 번째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다. HK이노엔은 지난해 24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주식 소각을 통해 총 발행주식수가 감소하면 각 주당 가치가 상승해 주주들에게 간접 배당 효과를 가져다준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최근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이어 소각을 결정했다”며 “적극적 영업마케팅과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으로 회사의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모색해 주주와 함께 나아가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