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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푸른눈의 한센인 친구' 유의배 신부 등에 국민추천포상 수여


입력 2023.02.16 14:27 수정 2023.02.16 14:27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용산 대통령실서 수상자 19명에게 직접 포상 수여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42년간 한센인과 중증장애인에 헌신한 유의배 신부와 704억원 상당의 자산을 무상출연하여 장학회를 설립하고 10여 년간 장학생을 선발·후원해 온 손재한 명예 이사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한 뒤 국민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우리 사회를 위해 헌신한 공로자 19명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국민추천포상'을 수여했다.


국민추천포상은 우리 사회에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이웃을 국민이 추천하면, 정부가 포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포상하는 제도다.


윤 대통령은 국민훈장 4점, 국민포장 1점, 대통령표창 6점, 국무총리표창 6점(총 수상자 19명)을 수여했다. 국민이 추천한 620건 중 선정된 수상자들이다.


42년간 한센인과 중증장애인들에게 봉사로 헌신한 스페인 국적의 '한센인의 영원한 친구' 유의배 신부와 704억 원 상당의 자산을 무상출연하여 10년 간 장학생을 선발·후원해 온 손재한 명예 이사장에게는 국민추천포상제도 최고 훈격인 '국민훈장 모란장'이 수여됐다.


동아대 발전기금으로 150억 원 가량의 주식 기부 등을 한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113억 원을 기부하고 떠난 의사 고(故) 장응복 씨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평생을 시장에서 포목점 및 여관을 운영하면서 모은 재산 5억 원을 어려운 학생에게 도움이 되고자 충남대학교에 기부한 자영업자 고(故) 성옥심 씨는 국민포장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재능기부를 통해 36년간 국내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430회가 넘는 무료 심장 수술을 실시하고 노숙인·출소자 자활에 앞장선 박국양·조태례 부부(대통령 표창), 난치병을 겪고 있음에도 17년간 독거노인 반찬 배달·노인 목욕 봉사 등을 한 신웅선·안영숙 부부(국무총리 표창)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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