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쌍방울 '대북송금' 관여 의혹 경기도청 압수수색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22일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수원시와 의정부시에 각각 위치한 경기도청 남·북부청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좌)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우) ⓒ 연합뉴스
압수수색 대상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근무했던 경제부지사실(전 평화부지사실)과 비서실, 평화협력국, 도의회 사무처 등 7~8곳이다.
이 전 부지사는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게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 대납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와 관련해 그는 이날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지난 20일 입장문을 통해 "(검찰에) 출석해 성실하게 조사받도록 하겠다"며 "재판과 준비 일정을 배려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북한 도발에…한미일, 동해서 미사일 방어훈련
합동참모본부는 23일 동해 공해상에서 한미일이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도발을 거듭하자 한미일이 함께 나서 억지력을 과시한 모양새다. 앞서 합참은 지난 20일 북한의 방사포 도발 이후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응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힌 바 있기도 하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군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과 미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배리함(Barry),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구축함 아타고함이 참가했다.
합참은 "탄도미사일 표적 정보를 공유하고, 탐지·추적·요격 절차를 숙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했다"며 "한미일은 이번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통해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대응체계를 더욱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LG엔솔과 미래 그리는 포드…SK온, 이대로 괜찮나
공고한 파트너십을 자랑했던 SK온과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의 관계에 또 다시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 연일 SK온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던 포드가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을 공식화하면서 양사 파트너십에 대한 의구심이 더 커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 튀르키예 최대 기업 코치(Koç Holding)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포드가 SK온과 추진했다 이달 초 철회한 프로젝트다.
지난해 3월 포드와 SK온은 튀르키예 합작법인 설립 추진 MOU를 맺었으나 3사의 상호 동의 하에 MOU를 공식 종료했다. 당시 수율 문제와 경기침체 등이 이유로 거론됐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통해 유럽 시장 내 우리의 시장 리더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포드 역시 품질 및 생산능력이 검증된 우리 파트너십 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전동화 전환 계획의 필수 요소인 ‘배터리 공급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때부터 둘 사이에서 묘한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했는데, 중국 CATL과 손을 잡으면서 양사 파트너십이 삐걱거린단 소식이 흘러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