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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풀리는 맨시티,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노이로제


입력 2023.02.23 09:28 수정 2023.02.23 09:28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라이프치히 원정서 압도적 경기력에도 1-1 무승부

잉글랜드 팀들 최근 챔피언스리그서 동반 부진

독일 원정서 승리를 얻지 못한 맨시티. ⓒ AP=뉴시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여전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 RB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라이프치히와의 16강 원정 1차전서 1-1로 비겼다.


이날 맨시티는 주전 공격수 엘링 홀란을 비롯해 잭 그릴리시, 리야드 마레즈 등 그들이 자랑하는 공격진을 앞세워 파상 공세를 펼쳤다.


특히 볼 점유율이 80%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했고 홈팀을 수비 라인에 가둬둔 뒤 두들기기 시작했다.


선제골도 이른 시간에 터졌다. 맨시티는 전반 26분 상대 패스 길목을 차단한 그릴리시가 귄도안에게 패스를 내줬고, 백힐 패스를 이어 받은 마레즈가 오른발 슈팅으로 라이프치히의 골망을 갈랐다.


슈팅 시도조차 버거워 보였던 라이프치히는 후반 들어 전혀 다른 팀이 되어 나타났다. 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한 라이프치히는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그바르디올의 헤더로 맨시티에 일격을 가했다.


다급해진 맨시티는 다시 공세로 전환해 라이프치히를 몰아 붙였으나 기대했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특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교체카드를 단 1장도 쓰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독일 원정서 승리를 얻지 못한 맨시티. ⓒ AP=뉴시스

맨시티는 다음달 15일 안방으로 돌아와 라이프치히와 2차전을 벌인다. 홈경기이기 때문에 맨시티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낙관할 상황만은 아니다.


먼저 독일 분데스리가 팀들은 최근 챔피언스리그 등 유럽클럽대항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그동안 잉글랜드 팀들의 하락세가 눈에 띄고 있다.


실제로 이번 16강 1차전을 치른 결과 분데스리가(바이에른 뮌헨, 라이프치히, 프랑크푸르트, 도르트문트)는 2승 1무 1패의 호성적을 냈고, 잉글랜드(맨시티, 첼시, 리버풀, 토트넘)는 1무 3패로 전원 탈락 위기에 몰렸다.


맨시티 역시 뚜렷한 목표인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쉽게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리그에서는 초강팀으로 급부상했으나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번번이 토너먼트서 탈락하고 있으며 2020-21시즌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결과는 준우승이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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