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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文, '강제 북송' 한 말씀해야…盧라면 이대로 계셨겠나"


입력 2023.03.03 02:00 수정 2023.03.03 08:34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누구 하나 입 뻥긋 안 해…민주당 마저 얘기 않는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일 문재인 정부 고위 외교안보라인 인사들이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으로 기소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한 말씀 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만약 노무현 대통령 같으면 이대로 계셨겠나. 김대중 대통령 대북송금 특검할 때 얼마나 말씀을 하셨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범죄자는 우리가 다 받아들여야 하나. 정책적 판단인데 검찰 기준으로 문제가 있다고 한다"며 "더 원통한 건 도대체 문재인 정부에서 함꼐 일한, 측근으로 일한 사람들이 말 한마디 못하고 있는 것이냐"라고 꼬집었다.


이어 "나와서 얘기해야 한다. 안 하니 저는 제가 나왔다"라며 " 아무도 설명을 해주지 않으니 국민들은 마치 간첩 행위나 해 갖고 기소된 것처럼 모르지 않나"라며 "이건 지금 기소가 돼도 누구 하나 입을 뻥긋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박 전 원장은 "민주당마저 얘기 않는다. 이건 잘못했다"며 "전 문 대통령이 한 말씀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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