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은 밀알나눔재단과 저소득 결식 위기가정 은호네 모자를 돕기 위한 특별 사회공헌 캠페인 ‘소셜기부’ 후원을 펼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8일까지 열리는 이번 소셜기부는 다른 가족 모두 세상을 떠나고 아픈 엄마와 아들(은호, 가명)단둘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은호네 모자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엄마는 위암, 자궁선근종으로 큰 수술을 받아 온전치 않은 몸으로 은호의 양육은 물론 생계와 의료, 주거를 혼자 책임지고 있어 큰 경제적 부담을 겪고 있다.
은호와 엄마가 지내고 있는 5평 옥탑방은 비가 오면 방안에 물이 흥건해지고, 실내온도가 37도까지 올라가는 여름이 오는 게 두렵기만 하다. 한참 클 나이인 12살 은호에게 좋은 것만 먹이고 싶지만 힘든 내색 한 번 없는 은호는 맛있는 음식보다 하루 빨리 엄마가 건강해지기만을 바랄 뿐이다. 서로가 한 줄기 빛과도 같은 은호네 모자가 건강하게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고객들은 티몬에서 2천원부터 1만원까지 자유롭게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모금액은 수수료와 사업비 등을 일절 제하지 않고 100% 은호네 모자를 위해 전달돼 생계유지와 주거환경 개선, 의료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후원금과 사용 내역은 다음 소셜기부에서 투명하게 공개한다.
이수현 티몬 경영지원본부장은 “은호네처럼 보호자의 질병, 근로, 장애 등의 사유로 결식 위기에 처한 18세 미만 취약계층 아동의 수가 2020년 보건복지부 자료 기준 약 31만명 가량”이라며 “앞으로도 사회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 온정을 베푸는 기부문화를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