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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사우디 재무장관에 “700조원 규모 ‘네옴시티’ 발주에 韓기업 진출” 요청


입력 2023.03.08 14:10 수정 2023.03.08 14:10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알자단 사우디 재무장관 면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모하메드 빈 압둘라 알 자단 사우디 재무장관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획재정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역점 사업인 ‘네옴시티’ 발주에 우리나라 기업 진출을 요청했다.


네옴시티는 사우디가 추진하는 미래형 신도시 사업이다. 사우디~이집트~요르단에 걸쳐 2만 6500㎢에 달하는 사막 지역에 기업단지, 주거문화, 엔터테인먼트 산업 시설 등을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약 700조원이 투입된다.


추 부총리는 8일 모하메드 빈 압둘라 알 자단 사우디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사우디 역점 사업인 네옴시티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 등에서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알 자단 장관은 “그간 한국 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생산능력을 보여줬다”며 “향후 사우디에 예정된 많은 사업 기회에 한국 기업이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와 알 자단 장관은 블록화·지정학적 문제 등에 따른 세계경제 어려움에 공감했다. 또 에너지·식량 안보 및 저소득국 채무재조정 문제 등 국제 현안에 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추 부총리는 “사우디는 우리나라 최대 원유공급국이자 해외건설 수주국으로서 양국이 견고한 신뢰 관계를 맺어왔다”며 “사우디 국가혁신전략(비전 2030)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에너지·식량안보 분야 등 양자 협력을 확대하자”고 말했다.


추 부총리와 알 자단 재무장관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국제적 이슈들에 대한 공통 인식을 공유하고 향후에도 활발한 협력 모멘텀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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