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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PB 통합 브랜드 ‘오늘좋은’ 론칭


입력 2023.03.15 13:24 수정 2023.03.15 13:24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초이스엘, 온리프라이스 등 통합

최신 트렌드 상품을 포함해 100여개 상품 선보여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오는 16일 새로운 통합 PB(자체 브랜드) ‘오늘좋은’을 론칭하며 ‘그로서리 1번지’라는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마트는 롯데 유통군이 수립한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진행 중이다.


롯데슈퍼와 소싱 업무를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스노우포인트’와 초고도화 된 개인화 마케팅으로 롯데마트를 애용하는 고객의 혜택을 강화했다. 이어 롯데마트는 마스터 PB 브랜드 ‘오늘좋은’을 론칭해 고객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의 확산으로 가성비 상품의 인기가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상품의 차별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모두 갖춘 대형마트 PB 상품이 그 어느 때보다 주목 받고 있다.


실제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롯데마트 PB 상품의 매출액은 2021년 동기간과 비교해 약 10% 증가했으며, 10월부터 12월까지는 약 20% 상승하는 등 점차 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PB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초부터 각 PB 브랜드를 면밀히 분석함과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 조사도 병행했다.


그 결과 롯데마트가 집중하고 있는 그로서리(신선/가공식품, 일상용품, 회전율이 높은 생활 잡화 등)를 대표하는 PB 브랜드의 필요성을 확인, 신규 PB 브랜드 ‘오늘좋은’의 개발로 이어졌다.


‘오늘좋은’은 기존의 식품, 일상용품 카테고리의 ‘초이스엘’, 디저트와 스낵의 ‘스윗허그’, 건강기능식품의 ‘해빗’ 더불어 가성비를 대표하는 ‘온리프라이스’를 통합하고 이에 새로운 콘셉트를 더한 롯데마트의 ‘그로서리’를 대표하는 마스터 PB 브랜드다.


향후 롯데마트는 그로서리에 한해 ‘오늘좋은’과 HMR 브랜드 ‘요리하다’ 2가지만 운영, 여러 종류의 브랜드에서 오는 혼란을 줄이고 롯데마트가 지향하는 ‘그로서리 1번지’를 고객에게 명확히 전달해 롯데마트만의 PB 브랜드를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론칭하는 ‘오늘좋은’은 ‘오늘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슬로건으로 그로서리 1번지를 대표하는 신개념 PB 브랜드다.


‘오늘좋은’은 롯데마트와 롯데 그룹의 트렌드 분석, 신제품 개발, 품질관리 등을 담당하는 롯데 중앙연구소가 1년간의 협업 끝에 완성했다.


롯데마트PB 브랜드의 최우선 가치인 품질과 가격을 기본으로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하면서, 어떻게 하면 차별화 된 가치를 부여해 고객에게 좀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담겨있다.


롯데마트의 PB 전문 MD와 롯데 중앙연구소는 국내외 트렌드, 체널별 판매 데이터, 소비자 만족도 조사 등을 철저하게 분석하며 브랜드 가치를 재정립하고 신상품을 기획했다.


특히 브랜드의 최초 개발 단계부터 ‘효율적이고 편안한 쇼핑을 지향하는 3040 워킹맘’으로 고객 범위를 명확히 하고, 단순히 가성비, 프리미엄, 혹은 특화 제품을 앞세우는 기존 PB의 틀을 넘어선 새로운 브랜드를 추구했다.


롯데마트 전문 MD와 롯데 중앙연구소의 시너지는 기존 PB에 워킹맘이 중요시 하는 ‘트렌디함’, ‘친환경’ 등의 가치를 담아내고, 고도화 된 품질관리 프로세스까지 더해져 소비자의 기대치를 만족시키는 ‘최적의 품질’을 갖춘 PB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더불어 가시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환경까지 고려한 ‘오늘좋은’ 전용 패키지를 개발했다.


전용 패키지는 일관된 디자인으로 상품의 가시성을 높임과 동시에, 패키지 전면에 상품의 핵심 특징을 엠블럼으로 표시해 상품 정보를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후면에는 롯데마트 친환경 브랜드 ‘리얼스(RE:EARTH)’ 분리배출 안내 캠페인을 삽입해 상품 패키지의 종류에 따라 분리배출 방법을 이미지와 글로 설명했다. 고객이 상품을 쇼핑하는 순간뿐 아니라 상품을 버리는 순간까지 고민이 없도록 개발한 디자인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16일에 맞춰 ‘헬시플레저’, ‘제로 트렌드’, ‘믹솔로지’ 등 최신 트렌드 상품을 포함한 100여개의 ‘오늘좋은’ 상품을 선보이며, 롯데마트뿐 아니라 롯데슈퍼와 롯데온에서 운영하는 롯데마트몰에서도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고객 수요가 꾸준하고 생산 공정이 잘 갖춰진 물, 우유, 화장지 등과 같은 생필품 위주로 구성하는 전통적 PB 라인업에서 탈피하고 트렌드를 입힌 차별화 된 상품으로 고객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신상품 ‘오늘좋은 콜라/사이다 제로(1.5L)’는 ‘제로’ 트렌드를 반영한 대표적인 ‘헬시플레저’ 상품으로 NB(제조사 브랜드) 상품과 비교해 약 40% 가량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특히 NB 상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제로 탄산음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6개월이 넘는 기간을 맛과 품질 향상에 매진했다.


대체당의 종류, 라임향과 레몬향의 조합, 탄산의 농도 등을 변경하며 다양한 버전의 제로 탄산음료 개발,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부 테스트를 통해 20여회의 레시피 수정을 거쳐 상품화했다.


이와 더불어 ‘믹솔로지’ 트렌드에 맞춰 ‘오늘좋은 토닉워터’도 새롭게 선보인다.


MZ를 중심으로 홈술, 혼술이 문화로 자리잡으며 위스키와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의 수요 증가하고, 이를 토닉워터와 혼합해 마시는 ‘하이볼’, ‘소토닉’(소주+토닉워터)’ 트렌드가 확산하는 것에 주목해 개발했다.


‘오늘좋은 토닉워터’는 개발 과정에 롯데마트 보틀벙커 MD와 소믈리에가 참여, 테이스팅 테스트를 반복하며 하이볼 대표 위스키 ‘산토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최적의 레몬향과 탄산감을 찾았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롯데마트 그로서리를 대표하는 새로운 마스터 PB 브랜드 ‘오늘좋은’을 선보이기 위해 롯데마트의 전문 MD와 롯데중앙연구소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합리적인 가격, 최적의 품질, 다양한 트렌드까지 반영한 유통 1번지의 대표 필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오늘좋은’이 롯데 그로서리를 대표하는 PB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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