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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산업계 최고 영예 '금탑산업훈장' 받았다


입력 2023.03.15 15:50 수정 2023.03.15 16:08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소재·부품 원천기술 확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 공로

취임 후 4년 연속 사상 최대 경영성과 창출

사업구조 고도화, 대규모 투자…일자리 창출, 국가경제 기여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50년의 도전, 100년의 비전'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1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정철동 사장은 38년동안 소재·부품 산업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신기술 개발, 공정혁신 및 장비 국산화 등을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훈자로 선정됐다.


정 사장은 오랜 B2B사업 경험과 함께 IT분야에 대한 통찰력을 겸비해 업계에서 소재·부품 전문 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해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내 주요 계열사를 거치며 혁신을 통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었다.


2018년 LG이노텍 사장으로 부임한 이후 저성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질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광학, 기판, 전장 분야에서 글로벌 소재부품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동시에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이바지해왔다.


최근 4년 동안 3조2000억원을 신규 설비에 투자했고,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사업 역시 지난해 조기 양산에 성공했다. 소재·부품 전방산업의 수요가 정체되고 글로벌 업체와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사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재편하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LG이노텍의 2022년 매출액은 19조5800억원(전년대비 31.07% 증가), 영업이익 1조2700억원(전년대비 0.6% 증가)을 기록하며 2019년부터 4년 연속 사상 최대 경영성과를 창출했다.


정 사장은 "이번 수상은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위해 임직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결과"라며 "LG이노텍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상공의 날'은 국가 경제발전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상공업 진흥을 촉진하기 위해 1964년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금탑산업훈장'은 수출증대 및 소부장 국산화,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등에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경제발전에 기여한 기업의 대표에게 주어진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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