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순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17일 "올해는 아모레퍼시픽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제17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비전과 전략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과 시장을 개척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경기 침체 및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적극적 추진했으나 충분한 재무적 성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고 강조했다.
작년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연결기준 매출은 4조4950억원, 영업이익은 271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6%, 23.7% 줄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작년 매출은 1년 전보다 15%% 감소한 4조1349억원, 영업이익은 37.6% 줄어든 2142억원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중국 및 면세점 의존도를 낮춰 나가겠다"며 "일본 매출이 30% 가량 늘어난 만큼 앞으로도 중국 외 다른 국가에서도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턴어라운드를 위해 ▲주요 브랜드를 고객 니즈와 시대 변화에 맞게 재정비 ▲아시아 넘어 북미, 유럽 등 신시장 개척 몰두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유통 채널 혁신 집중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번 주총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제17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3가지 의안을 승인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이날 제64기 정기 주총을 열고 ▲제64기 재무제표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4가지 의안을 승인했다.
이번 안건 가결로 이상목 사장이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됐고 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와 채규하 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김언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사외이사에 재선임됐으며, 감사위원으로는 김언수 교수와 채규하 전 처장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