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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탄 가지고 인천공항 들어온 70대 미국인…경찰, 체포영장 신청


입력 2023.03.21 13:29 수정 2023.03.22 09:02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여객기에 9㎜ 권총탄 2발 반입 혐의…라스베이거스에서 인천으로 입국

현재 필리핀으로 떠난 것으로 조사…경찰 "현재 위치는 확인하지 못한 상태"

인천국제공항 모습ⓒ인천공항공사 제공

경찰이 인천국제공항 여객기에서 발견된 실탄 2발을 반입한 용의자로 미국 국적의 외국인을 특정하고 추적 중이다.


21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인천공항경찰단은 미국인인 70대 남성 A 씨에 대해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0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 9㎜ 권총탄 2발을 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인천공항 검색대 엑스레이(X-RAY)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확인 등을 확인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 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 왔으며 실탄 발견 당일 필리핀으로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인터폴과 협조해 A 씨를 체포한 다음 실탄 유입 과정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 체포영장을 신청했으며 발부 여부는 오늘 중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A 씨가 어디에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인천공항공사 자회사 소속 보안검색요원 B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B 씨는 여객기로 반입되는 실탄을 걸러내지 못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아울러 여객기 안에서 실탄을 발견하고도 경찰이나 보안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대한항공 승무원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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