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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카카오엔터·컬럼비아 레코드 손잡고 북미 진출


입력 2023.03.24 10:11 수정 2023.03.24 10:12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세계 엔터산업의 핵심인 북미를 중심으로 뮤직 사업의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김성수 이진수)는 북미 현지 법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Kakao Entertainment America)와 소니뮤직 산하의 컬럼비아 레코드(Columbia Records)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컬럼비아 레코드의 북미 음악 사업 역량을 토대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음원 유통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뮤직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 첫 시작으로 산하 레이블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아이브(IVE)의 북미 진출 등 글로벌 매니지먼트를 맡아 추진한다. 내달 10일 공개되는 첫 정규앨범 ‘아이 해브 아이브’(I've IVE)는 물론, 그에 앞서 27일 공개되는 프리 릴리즈 곡 ‘키치’(Kitsch)의 글로벌 음원 유통과 북미 현지 마케팅 및 프로모션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2021년 12월 데뷔한 아이브는 ‘일레븐’(ELEVEN)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를 연달아 히트시켰다. 단 3장의 싱글앨범만으로 300만 장이 넘는 누적 판매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각종 주요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데뷔 2년 차에 국내외에서 거머쥔 트로피만 총 74개에 달한다.


지난해 ‘러브 다이브’ 일본어 버전을 발표하고 일본 현지에서 팬콘서트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브는, 이번 첫 정규 앨범을 통해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무대로 더욱 영역을 넓혀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컬럼비아 레코드는 비욘세, 아델, 해리 스타일스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은 물론, 방탄소년단(BTS) ‘다이너마이트’ ‘버터’ 등의 미국 유통 및 프로모션을 맡았던 만큼 아이브와도 다양한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장윤중 대표는 “케이팝 대표 아티스트 아이브의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팝 음악의 역사를 만들어온 컬럼비아 레코드와 함께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북미를 중심으로 음원과 아티스트의 기획, 제작, 유통을 아우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뮤직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견고한 글로벌 성장의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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