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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지난해 4분기 업무추진비 508만원 사용…전임자 6분의1 수준


입력 2023.03.26 19:18 수정 2023.03.26 19:46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법무부 환경미화원·방호원 34명에게 방한용품 전달

수능 치르는 직원 자녀 65명에게 초콜릿 선물

국회 출석 또는 정책현장 방문시 직원들과의 식사에 190여만원 사용

한동훈 업무추진비 사용 규모, 박범계의 17% 수준…추미애 절반 수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 요청 이유 설명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 요청 이유 설명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4분기 508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박범계 전 장관의 6분의1 수준이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한 장관의 2022년 4분기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공개했다. 업무추진비는 공무원이 부처나 국회 등에서 대외업무를 할 때 사용하는 돈으로, 흔히 '판공비'라 불린다.


법무부가 공개한 내역에 따르면 한 장관은 지난해 10월 1일∼12월 31일까지 15회, 508만600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겨울철 외부 근무가 많은 법무부 청사 환경미화원·방호원 34명에게 방한용품을 전달하는 데 204만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직원 자녀 65명에게 격려 차원의 초콜릿 등을 선물하는 데 110만5000원을 썼다.


나머지 190여만원은 국회 출석이나 정책 현장 방문 시 직원들과의 식사 비용에 사용했다.


한 장관의 업무추진비 사용 규모는 전임 박범계 전 장관 때인 2021년 4분기(96건·3038만원)의 17% 수준, 추미애 전 장관 때인 2020년 4분기(15건·951만8580원)의 53% 수준이다.


한 장관은 회당 33만8000원, 박 전 장관은 31만6000원, 추 전 장관은 63만4000원을 쓴 셈이다.


이노공 법무부 차관 역시 전임자들보다 업무추진비를 적게 쓴 것으로 확인됐다.


이 차관은 지난해 4분기 27건의 부서장·직원 간담회 등을 진행하며 총 657만4300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직전 2021년 4분기(2095만5000원)의 31%, 2020년 4분기(1001만2000원)의 65% 수준이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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