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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의 축구사랑, 이참에 K리그 홍보대사 어떨까


입력 2023.04.04 14:45 수정 2023.04.04 15:05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오는 8일 FC서울과 대구 경기서 시축자로 나설 예정

K리그 홍보대사 맡는다면 전국에 축구 열기 달아오를 수도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경기 시축자로 나서는 임영웅.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인기 절정의 가수 임영웅이 K리그에 선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은 오는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홈경기서 가수 임영웅이 시축자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임영웅의 인기와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티켓 전쟁이 예고됐고, FC 서울 측은 예매 시작 30분 만에 2만 5000장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현재 프로축구연맹 예매 사이트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8일 서울과 대구 경기의 잔여 티켓은 약 7000장(원정 응원석 제외) 정도만 남아있다.


임영웅의 축구 사랑은 이미 알려진 바다.


학창 시절 축구 선수로 활동했고 왼발잡이라 손흥민의 포지션인 왼쪽 윙어 자리에서 뛰었다고도 밝힌 바 있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리오넬 메시는 물론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는 게시글을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한다.


이번 FC 서울의 시축을 맡게 된 인연도 남다르다. 임영웅은 어린 시절 경기도 안양에 거주했고 FC 서울의 전신인 안양LG의 팬이기도 했다. 임영웅은 다가올 주말, 시축을 통해 축구 축구의 근간인 K리그와 FC 서울의 발전을 기원할 예정이다.


임영웅의 축구 사랑은 널리 알려져 있다. ⓒ 임영웅 SNS

축구팬들 입장에서는 임영웅의 영향력이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길 바라고 있다. 어쩌면 국내 K리그 인기 폭발의 기폭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축자를 넘어 프로축구연맹 홍보대사를 맡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임영웅이 (바쁜 스케줄을 쪼개)각 구단을 돌면서 K리그 홍보에 앞장선다면 이번과 같은 예매 대란이 전국 각지에서 일어날 수 있다.


세대를 아우르는 팬덤을 보유한 임영웅을 보기 위해 가족 모두 삼삼오오 손을 잡고 경기장을 찾는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 그만큼 임영웅이 지닌 티켓 파워와 영향력은 막강하며 한국 축구 발전에 이바지하는 일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임영웅씨와 같은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가 K리그 홍보대사를 해준다면 매우 영광이고 감사한 일이다. 특히 임영웅씨가 여러 방송이나 인터뷰를 통해 축구 매니아라고 소개했던 것도 익히 알고 있다. 이번 주말 서울과 대구 경기에서도 임영웅씨가 시축을 하게 되어 예매 대란을 일으키는 등 K리그에 좋은 화제를 일으켜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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