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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km! 특급 유망주 문동주 호투, 한화 3연패 탈출


입력 2023.04.07 00:01 수정 2023.04.07 00:0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한화 이글스 문동주. ⓒ 뉴시스

한국 야구의 미래로 꼽히는 ‘특급 유망주’ 문동주(20)가 강속구를 뿌리며 한화 이글스를 구했다.


문동주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 5이닝(70구) 1피안타 4탈삼진 0볼넷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최고 159㎞ 강속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된 문동주는 한화의 개막 3연패 사슬도 끊었다. 이날 문동주가 던진 직구 중 가장 떨어지는 스피드가 151km였다.


데뷔 시즌 부상 탓에 13경기 등판에 그쳤던 문동주는 1승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했다. 2022시즌 마지막 등판인 지난해 10월 3일 대전 SSG 랜더스전(5이닝 4실점)에서 프로 데뷔 첫 승리를 따낸 문동주는 이날의 호투로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1회말 2사 후 이원석에게 안타를 내줬고, 강민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1,2루 위기에 놓였지만 오재일을 외야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 투구는 완벽에 가까웠다. 150㎞대 강속구와 함께 140km대의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를 자랑한 문동주는 2회부터 5회까지 단 1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락하지 않았다.


한화 타선은 문동주가 호투하는 사이 좌완 베테랑 백정현을 2이닝 만에 무너뜨리는 등 5회까지 5점을 뽑았다. 문동주가 내려간 뒤 한화 마운드는 구자욱과 이원석에게 안타를 맞고 1실점 했지만, 9회초 채은성이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여유 있게 승리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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